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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신병 이종윤입니다.
목사 이종윤·박사 이종윤 - 목회자의 길4

이종윤은 논산훈련소에서 전반기에 신구약성경을 완독했다. 후반기 교육중엔 영어 신약성경을 읽었다. 불침번을 밤12시 넘어서는 거의 매일 대신 서주면서 성경을 읽었다.

5 · 16군사혁명이 일어나던 전날 밤 열차로 전방에 배속되어 가는 도중 대전역을 지날 무렵 기차 안에서 새벽비상이 걸렸다. 군사혁명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서울출신 학보병인지라 수원역을 지나서부터 많은 병사들이 기차에서 뛰어내려 집으로 도망갔다. 용산역에 내렸을땐 수십 명만 남아 지휘관이 난감해 하면서 너희들도 집에 갔다가 오후5시 출발전까지 헌병에게 잡히지 않도록 요령껏 다녀오라고 했다. 준법정신이 누구보다 강한 이종윤은 기대하지 않았던 임시휴가명을 받고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종윤은 강원도 금화군 와수리에 위치한 3사단 18연대 3대대 12중대 탄약수로 배속을 받았다. 그 날이 토요일 밤이었다. 높은 산 등성에 친 천막에서 전방 야전 군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는 하나도 걱정되지 않았다. 내일 어떻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까를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밤을 보냈다. 새벽동이 트기 전 어제 저녁 중대장에게 신고하던 막사를 찾아갔다. 아직 잠을 깨지 않은 중대장은 스스라치게 놀라면서 벌떡 일어나며 누구냐 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어제 밤 배속받은 신병 이종윤입니다 했다. 무슨일인가. 묻는 중대장에게 교회를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죽고 싶으냐고 했다. 이종윤은 예수 믿기 위해 군입대했는데 예수 믿지 못하게 하면 탈영하겠다고 맏섰다. 그때 구원투수가 나타났다. 중대 선임하사가 손에 전통문 한 장을 쥔 채 보고차 들어왔다. 곧 군단 검열이 있는데 천막 밖에 돌들에 칠 할 페인트가 없다는 볼멘소리를 했다. 이종윤은 재빨리 내게 돈이 있으니 이것으로 페인트를 사자고 했다. 선임하사는 덥석 돈을 받으려 손을 내밀었으나 이종윤은 나를 교회 보내 주셔야 이 돈을 내놓겠습니다 했다. 결국 이종윤은 중대 인사계장 병장의 인솔하에 육단리에 있는 연대교회로 가게 된다. 비 내리는 날 산비탈을 미끄럼 타듯 내려와 도로를 걷던 중 뒤에서 불을 키고 달려오는 짚차를 보고 이종윤은 손을 들어 차를 세웠다. 별 둘을 단 사단장차를 이등병이 세운 것이다.
(다음 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