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 서머나에서 안부 전합니다. 한치의 앞도 알 수 없는 흑암으로 뒤덮인 풍랑이는 바다와 같은 이곳에서 한 명이라도 건져내려는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손에 잘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붙잡은 듯 했는데 어느샌가 펴진 손은 빈손인걸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무너지는 때가 오곤합니다. 서울교회 소식을 듣고 마찬가지로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아름다운 소식이 오면 좋으련만 험난한 세상과 똑같은 모습의 소식을 접하게 되니 "하나님 아버지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아프실까"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